솔직히 말씀드릴게요. 2년 전 애플 비전 프로 1세대가 처음 나왔을 때, 저는 500만 원 넘는 돈을 태우고 딱 한 달 만에 당근마켓에 올렸던 사람입니다. 성능은 괴물 같았지만, 600g이 넘는 그 묵직한 무게 때문에 30분만 쓰고 나면 목이 뻐근해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거든요. '아직은 시기상조구나' 싶어 미련 없이 떠나보냈었죠.그런데 2026년 7월인 지금, 제 책상 위에는 다시 비전 프로 2가 놓여 있습니다. 벌써 2주 넘게 매일 3시간씩 업무용으로 쓰고 있는데, 이게 참 묘하더라고요. 처음엔 '또 속는 셈 치고 사보자'는 마음이었는데, 이번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. 혹시 예전의 저처럼 무게나 배터리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 계신가요? 저만 그렇게 느낀 건지, 아니면 진짜 애플이 외계인을 고문해서 완..